아프리카 백조
2007-04-17 가볼래 소비자
가라앉기 전 서둘러 떠나야 한다는 몰디브, 왠지 특별한 일이 생길 것만 같은 발리, 관광의 대명사로 불리는 푸켓 등 알만한 사람은 다아는 유명휴양지로의 여행도 좋지만, 사람들의 입에 쉽사리 오르내리지 않은 곳을 찾아 떠나는 것은 어떨까.
베일에 싸여 있는 은밀한 곳으로 말이다. 패트리샤 슐츠의 '죽기 전에 가봐야 할 1000곳' 중 하나로 꼽힌 아름다운 섬나라 모리셔스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보석이다.
세계 유명인들이 선호하는 휴양지
브리트니 스피어스, 윌스미스, 넬슨 만델라, 휘트니휴스턴, 나오미 캠벨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이 매해 휴가를 즐기기 위해 찾는 것으로 잘 알려진 모리셔스는 몰디브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그 동안은 항공 이용이 불편해 찾기 어려웠으나, 이제는 홍콩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12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모리셔스는 마다카스카르의 동쪽으로 약 800km 지점에 위치한 섬으로 제주도의 약 3배에 달하는 크기다. 수도는 포트루이스(Port Louis)로 인도계(60%), 크레올족(27%), 기타 백인계로 구성돼 있으며, 주로 영어와 불어, 크레올어를 사용한다. 동서남북 어디든 1시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아프리카의 백조'라 불리는 모리셔스
약 100여 개의 고급 리조트가 모여 있는 모리셔스는 포르투갈, 네덜란드, 프랑스 등의 식민지였던 까닭에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다. 때문에 모리셔스는 '아프리카의 백조'라는 별칭을 얻게 됐다. 모리셔스는 대중적인 휴양지가 아닌 아주 특별한 휴양지로서의 품격을 지닌 까닭에 허니문이나 실버여행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최고라는 이름을 감히 선사할 수 있는 원앤온리 르투스록 리조트는 최고의 요리사와 최고의 객실, 최고의 스파만을 모아놓은 원앤온리 르투스록 리조트는 럭셔리 리조트의 진수를 보여준다. 때문에 이 곳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사람들은 한결같이 떠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에 휩싸인다고 한다. 떠나기도 전에 이미 다시 찾고 싶은 곳 원앤온리 리조트. 이 곳의 진짜 매력은 무엇일까.
최고의 럭셔리 리조트 원앤온리 리조트
우선 어느 리조트에서도 보지 못했던 신기한 풍경을 골프장에서 찾을 수 있다. 리조트 내부에 골프 코스가 있는데 반해, 원앤온리 리조트 내에는 골프장이 없다. 대신 리조트에서 셔틀보트를 타고 약 10분 정도 해상을 달려 도착한 섬 일오세프(Ile aux Cerf)가 바로 골프장이다. 하나의 섬이 하나의 골프장인 셈이다. 때문에 골프를 못 치는 사람도 한번쯤 흥미를 가지고 도전해볼 만 하다. 혹여 처음 잡아보는 골프채로 실수라도 하는 것은 아닐까 염려스럽다면, 매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초보자 골프강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인도양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지만, 르투스록에서는 멀리 보이는 하얀 포말 외에 파도가 치는 모습을 구경하기란 쉽지 않다. 몰디브의 리조트들이 산호 위에 있다면, 모리셔스는 섬 전체를 산호가 보호해줘 큰 파도가 치지 않아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때문에 여유로운 해변에서는 토플리스(topless) 차림으로 선탠을 즐기거나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잔잔한 바다를 감상하며 선 베드에 누워 책을 읽거나 무료로 제공되는 물과 음료, 과일 등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더욱 편안한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지방시에서 운영하는 최고의 스파를 추천한다.
세계적인 명성의 쉐프가 선보이는 요리의 향연은 원앤온리 르투스록의 품격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준다. 싱싱한 해산물과 세계 각국에서 공수한 최고급의 식재료만을 사용해 조리한 음식은 마치 예술품처럼 느껴진다. 늦은 저녁 달짝지근하게 귓가에서 스르르 녹는 듯한 재즈 공연과 머리카락을 살랑거리며 매만져주는 인도양의 미풍을 맞으며 즐기는 한 때는 축복처럼 다가온다. 풀장을 배경으로 밴드의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들으며 즐기는 식사는 도저히 쉽게 끝나지 않는다.
400년 전까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환상의 섬 모리셔스, 지금은 사라진 전설 속의 날지 않는 새, 도도새의 고향인 모리셔스는 유럽 노천카페에서 즐기던 여유와 아프리카의 원시적인 아름다움, 그리고 인도양의 아름다운 해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파라다이스다. 1505년 포르투갈 원정대가 이 섬을 처음 발견했듯 이 섬의 진정한 매력을 발견하기 위해 서라도 서둘러 떠날 차비를 해야겠다.
< 출처 : http://blog.empas.com/daara07/19402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