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티 리포터' 미라, 알고 보니 '엄친딸' 못난이 반란 기대하라!

2009-09-19     스포츠 연예팀
못난이들의 반란!?

붐, 박명수, 유채영, 노홍철, 윤형빈, 김구라 등 '2인자'일 수밖에 없는 그들의 신분 상승 뒤엔 시청자들의 선호가 크게 작용했다.

그저 착하고 바른 연예인에 식상해 졌기 때문. 쉽게 말해 비호감이 계속되다보니 호감으로 변한 것이다. 이들은 방송에서 독설, 호통, 오버 등을 서슴지 않는다.

이젠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보다 차라리 비난을 받는 것이 낫다"면서 "나야말로 비호감"이라고 자처하는 연예인까지 등장할 정도다.

이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제2의 붐이라 불리는 '싼티 리포터'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미라.

하지만 실제 미라의 주변 환경에선 눈을 씻고 찾아봐도 '싼티'를 찾을 수 없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연예계 대표적인 '엄친딸'로 남부럽지 않은 가정환경 속에서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학창시절을 보낸 미라지만, 대중에게 큰 웃음을 주기 위해 스스로 '싼티' 콘셉트를 설정했다. 한 마디로 그녀는 이미 프로인 것이다.

하지만 '싼티' 콘셉트가 당분간은 사랑을 받을지라도 새로운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도태되기 십상. 미라는 품격을 누려본 만큼 품격 있는 산티의 모순을 방송에 녹일 수 있으면 더욱 화제가 되지 않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