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크로캅, 무기력한 경기로 '기권패'..팬들 실망

2009-09-20     스포츠 연예팀

미르코 크로캅(34, 크로아티아)이 신예 파이터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크로캅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UFC 103'에서 신예 파이터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25, 브라질)를 맞아 3라운드에 기권패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크로캅은 경기 내내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으며, 결국 3라운드 중반 도스 산토스에게 계속해펀치를 허용한 이후 눈을 뜰 수 없다는 의사를 심판에게 전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이로써 크로캅은 2007년 UFC에 진출한 이후 5전 가운데 3번이나 패하는 수모를 겪으면서 또 한번 자존심을 구겼다


한편 크로캅은 지난 6월 영국의 신예 무스타파 알 투르크를 꺾으며 본격적인 옥타곤 정복을 노렸지만 이번 경기에서 신예 산토스에게 패함으로써 또다시 부진에 빠지게 됐다.(사진=크로캅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