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장.아들이 원생 상습 성폭행
2009-09-21 뉴스관리자
또 이 보육시설의 남자 원생들도 정신지체장애인인 10대 여자 원생을 성폭행하거나 초등학생을 성추행해 오다 구속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여경기동대는 21일 보육시설에 함께 사는 여자 원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9)씨와 B(23)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7년 8월부터 최근까지 보육시설내 음악실 등에서 12차례에 걸쳐 C(10)양 등 당시 초등학생 2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2002년 정신지체 3급인 D(18)양을 성폭행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여자 원생들에게 선물을 사주겠다며 빈방 등으로 유인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 원생들은 쫓겨날 것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D양은 지난해 이 보육시설 원장의 아들(16.고교 1년)에게도 성추행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아들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여자 원생 6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이 보육시설 원장인 E(49)씨를 17일 구속했다.
E씨는 2005년부터 최근까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원생 6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육시설의 성격상 피해자들이 먼저 신고하기 어려워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