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ATV "지드래곤-빅뱅-2NE1 등 YG 표절 논란법적 대응"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의 인기곡 표절 논란과 관련, 저작권 관리 회사가 법적 대응 움직임에 나섰다.
소니ATV뮤직퍼블리싱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드래곤과 빅뱅, 2NE1 등의 노래 4곡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ATV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다뤄진 바와 같이 지난 17일 법무법인을 통해 지-드래곤과 빅뱅 등 YG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곡에 대해 저작물 무단이용에 대한 통지서(경고장)를 음반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해당 곡들의 작곡가 및 편곡자에게 발송했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경고장 발송이 사실임을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의'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가 플로라이다의 '라이트 라운드(Right Round)', 지-드래곤의 '버터플라이(Butterfly)가 오아시스의 '쉬즈 일렉트릭(She's Electric)', 빅뱅의 일본 발매곡 '위드 유(With U)'가 조의 '라이드 윗 유(Ride wit U), 투애니원의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가 라이오넬 리치의 '저스트 고(Just Go)'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소니ATV는 "문제가 된 4곡에 대해 음악 전문가들에게 정밀 분석을 의뢰했고, 논란이 되고 있는 곡들간에 BPM(빠르기), 일부 코드, 베이스라인 등에서 다른 점이 있기는 했지만 이들을 동일 조건으로 맞춰보니 원곡들과 일정 또는 상당 부분 유사성이 있다는 검토 결과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표절 논란의 해결 과정이 한국 대중음악 산업 발전에 있어 고통스럽지만 의미있는 발걸음으로서의 역할을 해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원저작권자에게 의혹이 제기된 곡의 표절 여부를 의뢰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