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카메룬 넘어 16강으로 간다"
2009-09-26 스포츠연예팀
한국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이집트 수에즈서 카메룬과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청소년월드컵 C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의 첫 상대 카메룬은 올해초 열린 아프리카축구연맹(CAF) U-20 선수권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해 본선에 출전하는 등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1명의 본선엔트리 중 13명의 선수가 유럽 프로팀에서 활약하고 있을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진 팀.
한국은 조 3위로도 16강을 노릴 수 있지만 카메룬과의 첫 경기가 조별리그 통과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고 경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8월 열린 수원컵에선 남아공 이집트 일본을 차례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해 자신감도 높인 데 이어 지난달 24일 소집된 가운데 12일부터 10여일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전지훈련을 소화해 전력을 끌어 올렸다.
또한 조영철(니가타) 이승렬(서울) 구자철(제주) 임종은(울산) 등 프로무대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것 역시 대표팀에 힘을 실었다.
홍명보 감독은 그 동안 청소년월드컵 본선 첫 경기 카메룬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1차 목표는 16강이다. 이후 승부를 겨루겠다"며 "어느 경기하나 놓칠 수 없지만 세계대회서 첫 경기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다. 예선 통과를 위해선 승점 3점이 필요한만큼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이 지난 2003년 대회 이후 9년 만의 16강 진출을 노리는 가운데 카메룬과의 본선 첫 경기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