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작곡가가 20년째 음악 듣지 않는다?!

2009-09-26     스포츠연예팀
부활의 리더이자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인 김태원이 20년째 음악을 듣지 않는다고 공개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9월 25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 출연한 부활(김태원 채제민 서재혁 정동하)은 25주년 기념앨범 타이틀곡 ‘생각이 나’를 비롯해 ‘네버엔딩 스토리’,‘Lonely Night’,‘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 주옥같은 노래를 선보였다.

김태원은 “난 음악 안 듣는다. 20년 됐다”고 공개한 후 그 이유를 “작곡가로서 영향 받을까봐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가요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표절 논란에 대해 김태원은 “일부러 표절하는 사람이 있겠냐”며 “음악을 해 왔는데 인터넷에 올라오니까 엮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보컬 정동하는 “김태원은 비만 오면 나간다”면서 “비오는 날 밤에 선글라스를 쓰고 머리를 풀어헤치고는 밖에서 서성거린다. 김태원의 집이 일산인데 인터넷을 보니 자유로 귀신이 있다더라. (김태원이 아닌가 싶다)”고 말해 방청객을 폭소케 했다.

김태원 또한 “내게 모든 영감을 주는 것은 비”라고 동조했다.

"부활이 존재하는 건 김태원이 기타를 들 수 있을 때까지"라는 정동하의 말로 감동을 전한 부활은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았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