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홈쇼핑은 주문받고 1주일 뒤 '품절'통보 하는가"
2007-04-19 장의식 기자
최근 코리아 홈쇼핑의 ‘후불제’를 이용했다가 상담원들의 불친절이나 서비스 불만으로 전자상거래에 있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되는 ‘신용’을 저버렸다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나 소비자단체에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사례1=경기도 고양에 사는 소비자 최모씨는 지난 3월 30일 아내에게 바지를 사 주려고 카탈로그를 본 뒤 주문했다가 불친절하고 성의 없는 답변에 두 번 다시 이용하지 않겠다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불만을 토로했다.
최씨는 ‘후불제’임에도 불구하고 상담원이 ‘입금시켜야 물건을 보내준다’고 해 항의하고 다음 날 관리자로부터 사과를 받은 뒤 옷을 보내달라고 했다.
그런데 1주일이 지나도록 배송이 안 되어 확인한 결과 ‘사이즈가 맞는 옷이 없다’고 하고 또 사이즈를 잘못 주문했다고 해 두 번씩이나 당했다며 불쾌해 했다.
#사례2= 또 다른 소비자 장모씨도 1주일 이내 배송된다는 말을 듣고 기다렸다가 주문한 지 2주일 만에 ‘품절되어 보내 줄 수 없다’는 말을 듣고 황당해 했다.
“아니 주문 받을 때 물품 확인도 않고 어떻게 마구 주문을 받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될 뿐만 아니라 다음 날이라도 물건이 없으면 연락해 줘야 되는 것 아닙니까.”
장씨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몇 번째인지도 모른다며 허를 내둘렀다.
아마 1주일 이내 받은 것은 두 번 정도로 기억된다고 말하면서 어머니 또한 주문 한 달 만에 받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용이 아닌 가요”라며 한국소비자연맹에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고객센터 담당 파트장은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개선하겠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