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켓사나', 사망자 최소 140여 명
2009-09-28 이진아 기자
26일 필리핀 북부 루손 섬을 강타한 태풍 켓사나의 영향으로 폭우와 산사태가 발생, 최소 144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dpa 통신은 지방관리들과 군 대변인들의 말을 인용, 수도 마닐라 일대에 내린 강우량이 지난 2005년 8월 美 뉴올리언스를 덮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강우량 기록을 뛰어넘었다며 최소 14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한편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는 1일 강수량으로 지난 1967년 이후 4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사망자와 실종자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