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사기 당해도 팬들위해 사비털어 공연 마쳐 "멋지다"

2009-09-29     스포츠 연예팀

한류스타 이준기가 대만에서 열린 '2009 라스트 팬콘서트'를 준비하며 사기를 당한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준기의 '2009 라스트 팬콘서트' 대만 현지 프로덕션 책임자는 콘서트 장소조차 예약하지 않고 공연 전 티켓 판매금액 한화 약 2억원을 갖고 잠적했다.

이에 이준기 측은 지난 25일 긴급기자회견에서 "사기라고 규정하기는 이르지만 대관과 무대, 리허설, 무대연출, 통역지원 등 계약사항들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긴급하게 회의에 들어가 소속사 등이 자금을 조달해 이준기는 4000여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팬들은 "약속을 지키는 모습에 반했다", "멋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