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계층 25만명에 문화바우처 지급
2009-09-30 조창용 기자
기획재정부는 2010년 예산안 편성에 따른 서민 복지 확충의 일환으로 이같은 정책을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문화바우처 지급 대상자는 빈곤으로 문화활동이 어려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25만명이다. 올해 수혜자 20만명보다 5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문화바우처는 공연, 전시, 영화 관람료 지원 쿠폰이다.이 바우처를 이용하려는 저소득층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나는 예술여행'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야 하며, 행정안전부의 주민서비스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저소득층 여부를 인증받으면 된다.
만 7~19세(2009년 기준으로 1990년 1월 1일 이후 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기초생활수급가구 유소년 및 청소년은 1인당 월 6만원 한도의 스포츠바우처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신청자 가운데 내년에 7천485명에게 스포츠바우처 혜택을 줄 계획이다. 올해 5천318명에 비해 2천여명 정도 증가한 것이다.
스포츠바우처는 레저 활동이 힘든 저소득층 자녀에게 스포츠시설 이용료와 스포츠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제도다.바우처를 사용해 체육시설에 개설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1인당 연간 6만5천원 한도의 스포츠 용품비도 지원받게 된다.시.군.구청에 신청서를 제출해 회원으로 등록하면 된다. 회원이 되면 지자체가 지정한 스포츠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1년이 지나면 갱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