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마법사 같은 그녀의 활약
‘더 매지션스(The Magicians)’
2009-09-30 뉴스관리자
가수 박혜경이 오는 10월, 콘서트와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최근 7집 앨범 ‘My Favorite’을 발매, 타이틀곡 ‘하이힐’로 활동 중인 박혜경은 ‘상상서곡, 가을을 거닐다’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상상서곡, 가을을 거닐다’는 10월 한 달 동안 매주 금, 토, 일요일 같은 시간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상상서곡, 가을을 거닐다’는 한 팀씩 네 팀의 가수들이 공연하는 릴레이 형식의 콘서트다. 박혜경은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공연한다.
1997년 더더 1집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박혜경은 독특하고 매력적인 보이스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녀는 피부관리숍 사장부터 얼마 전 예능프로에서 열혈 엄마로 변신하는 등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라이브콘서트를 통해 모습을 내비치는 박혜경은 이번 공연에서도 그녀 특유의 밝고 화창한 보이스를 선보인다.
한편 박혜경은 뮤지컬 ‘더 매지션스(The Magicians)’에도 출연한다. 이 작품은 송일곤 감독의 영화 마법사들을 뮤지컬화 한 것이다. 영화 마법사들은 멤버 자은의 죽음으로 해체된 지 3년 만에 다시 모인 마법사밴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전주국제영화제(제 6회), 로카르노 영화제(스위스, 제58회), Tokyo FILMeX(일본, 제6회), 부산 국제 영화제(제 10회) 등 각종 영화제에서 초청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뮤지컬에서 박혜경은 타협하지 못하고 결국 자살을 선택하는 자은 역을 맡았다. 박혜경은 이 작품을 통해 깨지기 쉬운 유리알처럼 예민한 성격을 지닌 기타리스트를 보여줄 예정이다.
박혜경은 ‘더 매지션스(The Magicians)’ 이전에도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그리스’ 등에 출연하여 뛰어난 노래실력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작품은 순수하고 예민한 성격의 자은 역에 박혜경의 섬세한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누구보다 바쁜 박혜경의 행로가 주목된다.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박혜경의 뮤지컬 ‘더 매지션스(The Magicians)’는 오는 10월 16일부터 창조아트센터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이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