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주변 김밥 40% 세균 '득실~우글'
2009-10-01 임민희 기자
서울시는 지난 7~8월 지하철역 주변에서 판매되는 직장인 아침대용식을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김밥 88건 가운데 40.9%인 36건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등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
부적합 판정 사유별로 보면 바실러스세레우스균 기준 초과(18건), 대장균 양성(14건), 대장균 양성. 바실러스세레우스균 기준 초과(4건) 등이다.
샌드위치 20건 가운데 5건(25%)과 토스트 80건 중 9건(11.3%), 떡 20건 중 1건(5%), 햄버거 6건 중 2건(33.3%) 등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구토ㆍ설사를 일으키는 호기성 세균인 바실러스세레우스균은 1g당 1천개 이하여야 정상이다. 이들 부적합 식품들은 최소 2천500개(2.5배)에서 최고 77만5천개(775배)까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실러스세레우스균이 1g당 100만개를 넘으면 실제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