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전통시장 ..4년새 152개 사라져

2009-10-03     이민재 기자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온라인 쇼핑 등 새로운 유통망이 발달하면서 전통시장(재래시장)이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다.

전국의 전통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모두 1천550곳에 불과해 4년 전인 2004년(1천702곳)과 비교, 152곳이나 감소했다.

전통시장은 2004년 1천702곳에서 2005년 1천660곳, 2006년 1천610곳으로 매년 50~60여개가 사라지고 있다.

전통시장내 점포 수도 2004년 23만7천개에서 지난해에는 20만7천개로 3만개가 줄었고, 같은 기간에 38만9천명이던 전통시장 종사자 수는 36만3천명으로 2만명 이상 감소했다.

 매출도 2001년 40조1천억원에서 2007년 31조4천억원으로 10조원 가까이 급감했다.

같은 기간에 대형마트 매출이 13조8천억원에서 27조9천억원으로 두 배 규모로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