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90%서 석면 검출.."교실이 석면 찜질방"

2009-10-04     김미경 기자

"학교 교실 90%가 '발암' 석면 찜질방?"


전국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교 건물의 90%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아 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만5천201개 유치원, 초ㆍ중ㆍ고교, 특수학교 가운데 89.8%인 1만3천656개교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교과부는 현재16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전국 모든 학교의 석면관리 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자료는 8월까지 조사가 끝난 1만5천201개(전체의 61%) 학교에 대한 결과를 취합한 것이다.

 이번에 석면이 검출된 1만3천656개교 가운데 위험 정도가 가장 높은 `1등급'에 속하는 학교도 초등학교 9곳, 고등학교 9곳, 중학교 6곳, 특수학교 2곳 등 총 26곳으로 지난 7월 발표(22곳) 때보다 4곳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