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복제물과 가격 비슷한 '2천500원 짜리, 1회용 영화 DVD' 나온다!

2009-10-04     이진아 기자

불법복제 DVD보다 저렴한 일회용 DVD가 공개된다.

오는 8일 개막되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플렉스플레이코리아가 선보일 이 제품은 개봉 후 48시간이 지나면 영화 콘텐츠가 자동으로 사라지는 소멸성 DVD다. 기간 내에는 언제든지 반복 감상이 가능하다. 뜯지 않을 시 유효 기간은 1년이다.

가격은 2천500원 정도가 예상된다. 회원 가입, 반납 등의 번거로운 절차도 피할 수 있으며 공유 사이트의 제휴가격인 2천원과 비슷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회용 DVD의 작동원리는 포장을 뜯으면 화학물질이 공기 중에 유출되고 콘텐츠도 함께 사라지는 방식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이미 지난해 초부터 선보였으며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등 대형 배급사 영화를 중심으로 매달 약 10편의 영화가 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