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매니저 살인한 전용철 '누나 힘들게 하지마!'
2009-10-06 스포츠연예팀
故 최진실의 매니저였던 배병수를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인 전 로드 매니저 전용철이 "진실이 누나가 이제 편히 눈감았으면 좋겠다"는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일간스포츠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매스컴을 통해 최진실 유골이 새로 안치된 묘역을 봤다는 전용철은 해당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제 누구도 누나를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용철은 "작년 10월 누나의 별세 소식을 듣고 쏟아지는 눈물을 억누를 수 없었다"면서 "누나가 두 아이들을 남겨놓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게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 더 큰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매번 오뚝이처럼 일어선 누나였다"며 울먹였다.
전용철은 또한 "최진실의 로드 매니저로 일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고백하며 "당시 약혼녀가 있었고 약혼녀로부터 매니저 일을 그만 두라는 종용을 받았지만 뜻을 굽히지 않아 헤어지게 됐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모범수로 복역 중인 전용철은 교도소에서 복역한 13년 동안 총 12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교도소 내 전문대학인 교육기관에 입학해 창업경영학과 09학번으로 재학 중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