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공원에 숲속 산책길 만든다

2009-10-07     이지희 기자
서울시는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에 숲속 산책길을 연말까지 만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옛 공군사관학교 부지였던 보라매공원은 녹지ㆍ공원이 부족한 서울 서남권 지역의 대표적 시민공원으로 잔디광장, 에어파크, 음악분수, 엑스게임장 등이 들어서 있다.

 는 15억원을 들여 그동안 활용하지 않고 있던 공원 내 북동산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각종 시설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산책로는 남부노인복지관∼관리사무소 구간 600여m 길이로 조성된다. 산책로 주변에는 산철쭉, 영산홍, 진달래 등 다양한 꽃나무를 심는다. 중간에는 체력단련장을 비롯해 팔각정 등 시민 쉼터도 조성된다.

산책로는 환자들도 산책을 즐길 수 있게 인근 보라매병원과도 연결되며, '음악치료'를 위한 음향시설도 설치된다.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엑스게임장은 그동안 제기됐던 민원을 반영, 매끄러운 바닥면을 갖춘 공간으로 다시 조성된다.

공원 서문 부근은 인공폭포가 있는 휴식공간으로 꾸며지며, 테니스장ㆍ배드민턴장 등 각종 체육시설도 재정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