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시리얼의 '매운맛'을 보여주마..씨알푸드 본격 가동
▲이상범 대표(오른쪽 첫번째)가 준공식에 참석한 엄태영 제천시장(오른쪽 3번째)과 참석인사들에게 시리얼 생산과정에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리얼 생산업체 씨알푸드(대표 이상범. www.ssialfood.com)가 7일 충북 제천시 왕암동 바이오밸리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 대표이사와 엄태영 제천시장등 회사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하고 생산설비를 둘러봤다.
이날 준공한 씨알푸드 제천공장은 총 35억 원이 투입돼 4천851㎡ 의 부지에 2천38㎡ 규모의 2층 건물로 신축됐으며 사무실, 시리얼 생산공장, 회의실, 연구실,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국내 시리얼 시장은 다국적 기업인 켈로그와 포스트, 최근 시리얼 시장에 진출한 웅진식품등과 더불어 4파전의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씨알푸드는 2007년 9월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과 국내 대기업이 주도하는 시리얼시장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냈다. 준공식 이전에 이미 '아몬드 프레이크' '콘앤 스위트' '오곡초코볼' '콘 프레이크'등 4종을 생산,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 6월부터 대형마트인 이마트에 PL(자체 브랜드)상품으로 납품 판매하고 있다.
특히 씨알푸드의 시리얼은 시리얼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화학적으로 합성된 정제염 대신 미네랄이 풍부한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 설탕 함유량을 줄이면서도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맛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국내산 쌀을 사용한 쌀 시리얼과 홍삼등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을 접목한 기능성 시리얼을 개발,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이상범 대표는 " 세계적으로 중소기업이 자체 기술력으로 시리얼 생산을 시작한 것은 씨알푸드가 처음"이라며 "품질에대한 국내외 바이어들의 신뢰가 높아 문의와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유통점과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해 내년에는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