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 2.4%만 휴대품 검사"
2009-10-08 임민희 기자
전국 세관에서 입국자의 2.4%가 휴대품 검사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이 한나라당 정양석 의원에게 최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8월 내국인 여행자 605만3천명 가운데 2.4%인 14만3천명이 입국시 휴대품 검사를 받았다.
외국인 여행객은 431만6천명 가운데 9만8천명이 휴대품 검사를 받아 검사율은 2.3%로 내국인과 거의 같았다.
세관은 내국인과 외국인 휴대품 검사자의 각각 63%와 72%에 대해서는 면세한도 이상의 물품을 소지한 사실 등을 적발했다.
여행자 휴대품 검사율은 내국인의 경우 2006년 4.4%, 2007년 3.1%, 2008년 2.0% 등이었다. 외국인은 2006년 2.7%, 2007년 2.2%, 2008년 1.8%였다.
관세청이 한나라당 배영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출국자들이 외국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은 24억1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카드 사용액이 9억9천만달러, 법인카드가 1억4천만달러였다. 출국자들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2004년 6억6천만달러에서 2005년 9억6천만달러, 2006년 14억3천만달러에 이어 2007년 22억8천만달러로 계속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