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활동 중단 "투컷 없으면 안 돼"
2009-10-08 스포츠연예팀
3명이 아닌 에픽하이 활동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 투컷의 군 전역 이후 팀을 재정비할 때까지 활동을 중단키로 한 것. 이들은 10일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을 고별무대로 택했다.
이들의 결정에는 깊은 고민이 묻어 나온다. 투컷은 팀의 DJ를 맡고 있다. 래퍼인 타블로와 미쓰라 진이 대체 DJ를 찾는다면 팀을 이끌어갈 수 있는 상황.
실제로 주변에서는 이 같은 방식을 제안하며 6집 활동을 진행할 것을 충고하기도 했지만 고심 끝에 활동 중단을 택했다.
에픽하이의 소속사 측은 "에픽하이 활동은 '잠정 중단'이다. 1년 넘게 준비한 앨범을 채 3주가 안되는 기간 동안 선보인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3인의 에픽하이'를 원하는 멤버들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개별 멤버들의 활동 계획은 추후에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