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입소 중 실신, 잦은 혼절 그 까닭은?

2009-10-08     스포츠연예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비수 김동진(제니트)이 입소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동진은 10월 8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로 허정무호의 세네갈과의 A매치(14일)에 차출돼 들어오는 과정에서 대표팀 건물 출입구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다 쓰러졌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김동진은 이중 유리문 중 안쪽 두 번째 문을 열고 들어가다 의식을 잃고 앞으로 넘어졌다.  
이와 관련, 조준헌 대한축구협회 과장(주무)는 "김동진이 의식을 잃고 앞으로 꼬꾸라졌다. 본인도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표 선수들의 소집을 기다리고 있던 최주영 축구협회 의무팀장은 쓰러진 김동진을 응급처치했다. 약 5분 정도 혼절한 김동진은 최 팀장의 조치를 받고 의식이 돌아왔다.

김동진은 10분간 누워 안정을 취하다가 고양 명지병원으로 후송, 정밀 검진을 받았다.

김동진이 2004년 4월 28일 당시 김호곤 감독의 아테네올림픽 멤버로 중국과의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중국 창사에서 훈련을 하다 중도에 쓰러진 바 있고., 2004년 11월 FC서울에서 훈련하다가도 똑같이 의식을 잃었던 적이 있다.

더욱이 지난 8월 허정무호의 파라과이와의 A매치 때 소집에 응하면서도 위장장애로 어지러움증을 호소, 바로 소속팀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 하지만, 김동진의 정확한 병명은 과거부터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많은 축구 관계자과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