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8개월 연속 동결..2.0%

2009-10-09     임민희 기자
기준금리가 8개월째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9일 오전 정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10월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0%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은은 지난 3월부터 8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5.25%였던 기준금리를 작년 10월부터 매달 내려 올해 2월에는 2.00%까지 낮췄다. 그 이후에는 기준금리를 바꾸지 않았다.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미국선진국에서 더블딥(경기 상승후 재하강)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한국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부동산 가격이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환율 하락도 계속돼 물가 상승 압력이 줄어 들었다는 점도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