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하차 소식에 야당 "정치적 신종 탄압" 거센 반발
2009-10-12 스포츠연예팀
12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KBS 2TV '스타 골든벨' MC자리서 물러나는 김제동의 하차 소기에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제동의 하차를 두고 정치적인 압력이 가해졌을 것이란 추측이 돌고 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를 비롯해 진보적 성향의 목소리를 냈던 만큼 이와 관련된 정치적 이유가 맞물렸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11일 "KBS는 권영방송의 길로 몰락하는가? KBS의 김제동 방출은 소위 ‘개념 있는’ 방송인에 대한 신종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소설가 이외수 역시 "윤도현이나 김제동을 그런 식으로 방소에서 작두질해 버리는 건 속보이면서도 야비한 처사"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네티즌들도 김제동 퇴출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김제동의 하차에 대한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다음 아고라 등을 통해 김제동의 퇴출을 반대한다는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 여러 기사들의 댓글을 통해 이번 하차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이미 '스타골든벨' 프로그램 게시판엔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제동은 10월 12일 녹화를 끝으로 '스타 골든벨'에서 하차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