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기관 10곳 중 한 곳은 부실해"
2009-10-12 이민재 기자
건강검진기관 10곳 중 한곳은 부실한 건강검진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건강보험공단이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월 6천409개 검진기관 가운데 586개 기관이 6만9천여건의 부당 검진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2007년 270개 기관(1만7천여건), 2008년 571곳(9만4천건)에 비해 적발기관 수가 급증한 것이다. 적발사유는 주로 검진인력 및 검진장비 미비, 검진비 착오청구, 검진실시 방법 위반 등이다.
손숙미 의원은 “건강검진 결과 '이상' 소견을 받은 대상자를 담당하는 전담인력은 1인당 평균 666명을, 고위험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관리사는 1인당 1천300명을 각각 관리한다"며 "검진기관들의 질 평가와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