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교수 '100분토론, 외압으로 하차?'

2009-10-12     스포츠연예팀

MBC 간판 토론프로그램인 <100분토론>을 8년동안 진행해 온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MBC 내부에서 경비 절감 등의 이유로 끊임없이 교체설이 나돌던 손석희 교수 '100분토론'하차설이 사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100분토론> 연출을 맡고 있는 김영주 PD는 12일 “아직 공식적으로는 통보받거나 요청받은 것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김 PD는 “어떻게 답변을 드려야 할지 저로서도 답답하다”며 상당히 곤혹스러워 했다.

김 PD는 “프로그램 개편 때마다 나온 얘기지만 이번에는 조금 구체적으로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는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가에서는 KBS 2TV '스타골든벨을'을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 씨의 갑작스런 하차와 함께 손교수의 '100분 토론' 하차 역시 '외압'이 있지 않겠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 국회 문광부는 12일 KBS와 방송문화진흥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권 교체에 따른 방송 편향 논란에 대한 공방을 벌였다.

MBC 가을개편은 11월 23일로 예정돼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