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소 100㎖ '꼬마' 우유 나왔다"

2009-10-13     이민재 기자

국내에서 용량이 가장 적은 100㎖짜리 미니 우유가 나왔다.

신세계 이마트는 동원데어리푸드와 함께 100㎖ 용량의 '엔젤우유' 3종(고칼슘&DHA, 딸기맛, 바나나맛)을 만들어 15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3개당 1천350원에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유제품으로는 1.8ℓ, 1천㎖, 500㎖ 용량 다음으로 200㎖가 가장 적은 용량이었다.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는 100㎖ 우유가 이미 활성화됐다. 국내에서는 수요가 불확실한 시장에 수십 억 원규모의 생산 라인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상품 개발이 쉽지 않았다.


이마트는 소용량 고급 우유 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동원데어리푸드와 손잡고 1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엔젤우유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엔젤우유는 유아들이 한번에 먹기에 적당하며 국내 최대 함량의 DHA(8.0mg), 딸기과즙(7%), 바나나과즙(5%)을 함유해 아이에게 좋은 것을 먹이려는 30대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이마트는 분석했다.

 
저지방, 저용량 우유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마트는 엔젤우유 출시를 기념해 15일부터 전국 100개 점포에서 시음 이벤트와 함께 '3+1 행사'를 펼친다.


이마트의 '꼬마 우유'출시에 따라 서울우유.남양유업.매일유업등 대형 유가공업체들도 이와 유사한 제품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