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 미만 초고속인터넷 상품 카운트다운

2009-10-13     강민희 기자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월 이용료 1만원 미만의 초저가 상품이 출시된다.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은 HD 디지털케이블TV에 가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모뎀 없이 최대 40메가의 속도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결합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 서비스는 최저속도 2메가, 최대속도 40메가급의 속도로 제공된다.디지털케이블TV 시청을 위한 HD 셋톱박스에 내장된 통신용 모뎀을 활용해  서비스가 이뤄진다.가격은 1만원미만으로 기종 상품 (2만~3만원대) 보다 훨씬 싸다.


씨앤앰은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용약관 신고를 준비 중이다.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 연말까지 월 이용료 9천원(부가세 별도)에 무선 AP를 제공, 무선인터넷까지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디지털케이블TV와 결합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요금이 기존 상품의 절반 이하로 떨어져 인기를 끌 것으로 에상된다.

LG파워콤의 10메가급 인터넷 상품인 '엑스피드 프라임'의  현재 월 이용료는 2만5천원이다. 인터넷TV(IPTV)와 결합해도 2만2천500원을 내야 한다.

최대 속도 50메가급의 SK브로드밴드 '스피드'나 KT의 '쿡 라이트' 요금도 월 2만5천원 수준이며 기타 MSO들의 인터넷 단독 상품의 월 이용료도 1만8천∼2만원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