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사과, "출연작 많아 죄송합니다~"..

2009-10-13     스포츠연예팀

배우 장혁이 다수의 작품 출현과 관련 “갑작스레 여러 작품으로 몰아서 찾아뵙게 됐다”며 심심한 사과를 전했다.

장혁은 올해 영화 ‘토끼와 리저드’ ‘펜트하우스 코끼리’ ‘오감도’, 드라마 ‘추노’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 해 4작품, 더구나 ‘오감도’를 제외하고는 작품 개봉이 모두 연말로 몰려있다. 대부분의 배우들이 1년에 한 두편에만 출연하는 데 비해 많은 숫자다.


이에 대해 장혁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토끼와 리저드’(감독 주지홍/제작 ㈜JM PICTURES)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영화 배급 등의 문제로 올해 후반기에 영화 상영이 몰렸다”며 “사실 나는 데뷔 이래로 영화를 순차적으로 촬영해왔다”고 말했다.


또 장혁은“20대 때 거칠었던 연기와 지금의 섬세한 연기는 내가 나이를 먹음에 따라 함께 변한 것 같다”며 20대 시절과 다른 시선으로 한층 더 성숙한 연기를 펼친 남다른 감회도 털어놨다. 장혁은 “20대 때 느꼈던 감정들과 지금 30대가 돼서 느끼는 생각이나 좋아하는 취향이 많이 변했다. 그래서 연기도 20대 때와 비교해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30대에 접어든 배우로서 한층 더 성숙한 연기를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한편 ‘토끼와 리저드’는 친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아 메이(성유리 분)와 언제 죽을지 모르는 희귀 심장병 민히제스틴 증후군으로 매일매일 세상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남자 은설(장혁 분)이 우연히 마주친 후 함께 동행하며 펼치는 가슴아픈 상처와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 작품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