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될까?

2009-10-14     유성용 기자
쏘나타가 지난달 신차 출시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사실상 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쏘나타와 아반떼는 지난 1∼9월 각각 8만7천831대, 8만2천937대가 판매됐다.

그러나 쏘나타는 지난달 1일부터 실시한 신형 YF쏘나타의 사전계약으로 지금까지 6만대가 넘는 계약대수를 기록한 데 이어 10∼12월에는 매월 1만7천대씩의 판매가 이미 예약돼 있어 연말까지 14만대 가량의 판매대수로 베스트셀링카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쏘나타는 8월까지만 해도 7만1천532대로 아반떼(7만2천280대)에 뒤졌으나 9월 신모델 출시로 일거에 전세를 역전시키며 수년 전부터 계속된 '베스트셀링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2006년 6월 출시된 신형 아반떼는 같은 해 12월 쏘나타를 제치고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뒤 2007년 6월까지 7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으나 이후 다시 선두를 쏘나타에 빼앗겼다.

지난 한해 누적 대수로 쏘나타(12만3천208대)는 아반떼(8만7천579대)를 여유 있게 제쳤고, 올 1월까지 우위를 점했으나 아반떼는 2월에 쏘나타를 제치고 정상을 탈환했으며, 누적 판매량에서도 700대 차이로 앞지르는 등 엎치락뒤치락 선두 다툼을 이어왔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