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승부 조작, "유럽 지난 4년간 40경기.." 증거 없는 경기 더 많을 것!

2009-10-14     스포츠 연예팀

유럽축구연맹(UEFA)이 11월 초 ‘축구 역사상 최대의 부정스캔들을 발표한다’는 계획이 알려져 축구계에 큰 파문이 일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 일간지 ‘Algemeen Dagblad(알헤메인 다흐블라드, 이하 AD)’ 인터넷판은 지난 10일(현지시각) UEFA 부패척결위원회 의장 칼 돈트(Karl Dhont)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면서 UEFA의 계획을 전했다.

인터뷰에서 칼 돈트는 “지난 4년간 유럽에서 행해진 경기 중 40경기에서 부정행위가 발견됐다”면서 “11월 초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EFA는 유럽 각국 리그, 챔피언스리그, 전 UEFA컵인 유로파리그 등의 예선에서 승부조작이 벌어진 증거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유럽 클럽들 또한 부정스캔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벨기에 클럽은 포함, 네덜란드 클럽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UEFA는 “지난 7월 16일 열린 유로파 리그 예선 2차전 NAC(네덜란드) 대 간자사르 카판(아르메니아) 경기는 조사 대상”이라며 “이 경기에 관련된 북메이커의 배팅 방법에 수상한 움직임이 있었던 사실을 감지하고 조사를 실시했다”라고 밝혔다. NAC는 간자사르 카판에 6-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있었다는 결정적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끝으로 칼 돈트는 “공개된 비리는 일부에 불과하다”는 말로 유럽축구계의 승부조작 행위가 더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UEFA는 이번 스캔들에 관련된 팀과 선수들에게 강력한 처벌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