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가는 '강심장' 산만한 진행, 식상토그 비난
2009-10-14 스포츠연예팀
화려한 스타트와 함께 1회 때 감춰졌던 문제점들이 13일 2회에서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것. 13 방송된 '강심장'은 시청률 16.1%(TNS미디어 기준)를 기록하며 2회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했지만 시청률은 첫회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강심장'의 큰 문제는 산만한 진행이다. 당초 강호동의 원톱 토크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강심장'은 배가 산으로 가고 주객이 전도되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 24명이나 되는 다수의 게스트들로 집중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이다.
물론 토크쇼에서 20명이 넘는 많은 스타를 모아 놓고 한명 한명 배려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왜 이토록 많은 스타들이 출연했는지 의문이 드는 병풍형 스타가 매회 속출하고 있다.
노련한 강호동에 비해 더블 MC를 맡은 이승기의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다. 또한 기존의 토크쇼와 차별화가 없는 식상하고 진정성없는 토크도 문제다.
강호동의 MC 능력을 칭찬하고 '강심장'의 도발적인 시도에 박수를 보내는 의견들이 맞서고 있다. 그러나 '강심장'이 진정한 예능 토크쇼의 강자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다 토크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야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