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은 '위험구역'..감염율3배 높아

2009-10-19     조민희 기자
국립의료원 중환자실 병원 감염률이 일반 병원보다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최근 국립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중환자실 감염감시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립의료원의 평균 병원감염률은 재원일수 1천일 당 작년 하반기 20.26%, 올해 상반기 19.77%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병원감시체계(KONIS)의 7.29%, 8.14%와 견줘 매우 높은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립의료원에는 감염 관리 전문 간호사가 한 명에 불과해 병원감염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전 의원은 지적했다.

전 의원은 "국가 공공의료의 중추역할을 하는 기관의 병원감염률이 높다는 것은 큰 문제다.병원감염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외국사례를 연구해 병원감시체계의 모범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