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소녀' 끝내 사망.."발레리나 꿈 이루지 못했는데..".

2009-10-26     스포츠연예팀
두 다리가 붙은 채 태어나 일명 ‘인어소녀’로 불린 샤일로 페핀이 지난 10월 23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메인주 켄느벙크포트의 샤일로 페핀은 태어난 직후 의사로부터 “몇시간 혹은 며칠 이내로 죽을 것이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이후 건강한 모습으로 치료를 받았던 샤일로 페핀은 미국 유명 TV쇼 등에도 출연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지만 10세 나이로 끝내 사망했다.

이와 관련 외신은 주치의의 말을 인용 "사망 일주일 전부터 상황이 좋지 않은 위급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 전세계 네티즌들은 그녀의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통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그녀는 그야말로 천사였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 어린 소녀는 세상에 큰 감동과 용기를 가져다 줬다”며 슬픔과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인어증후군을 앓고 있으면서도 발레리나를 꿈꾸던 페핀은 생전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사람은 두 다리를 가지고 있고, 나는 그렇지 않다. 나는 인어다” 고 말한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