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표범 이왕표, 밥샵에 패배 "반드시 복수하겠다"

2009-10-27     스포츠 연예팀

이왕표가 밥샵과 재대결에서 무릎을 꿇었다.

26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제2경기장에서 열린 고 김일 추모 프로레슬링대회 ‘포에버 히어로(Forever Hero)’ 마지막 메인 매치에 출전한 이왕표는 현란한 드롭킥과 돌려차기, 들어 매치기로 밥샵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링 밖에 있던 초청 선수 레더 페이스가 철제 의자로 이왕표의 머리를 강타했고 이어 밥샵의 발차기가 작렬하며 패배했다.
이번 경기로 이왕표는 세계프로레슬링협회(WWA) 챔피언 벨트를 밥샵에게 내줬다.

이왕표는 “오늘 타이틀을 도둑맞았지만 패배는 인정한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밥샵을 링에 눕혀버리겠다”고 복수를 다졌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노지심과 안재홍, 홍상진, 김종왕, 김남훈 등 국내 프로레슬러와 체육관을 찾은 팬들이 김일 선생을 기리는 묵념을 가졌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