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아버지 '조경수', "평생 죄인으로 남게 됐다?!"

2009-10-27     스포츠 연예팀

배우 조승우의 아버지 조경수가 자녀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최근 KBS ‘여유만만’ 녹화에 출연한 조경수는 재혼으로 인한 가정사와 대장암 투병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경수는 “부부는 어쩔 수 없이 헤어졌지만 자녀들에게는 평생 죄인으로 남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뮤지컬 ‘지킬&하이드’ 공연을 보러 갔는데 조승우가 ‘아빠’가 아닌 ‘아버지’라고 불러 세월을 실감했다. 군대에 있는 조승우에게 아버지로서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을때 지금의 아내가 헌신적으로 간병을 해줘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조경수는 ‘행복이란’, ‘돌려줄 수 없나요’ 등의 히트곡을 낸 인기가수이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