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만평]"손해 안 보려면 월급 95% 긁어"
2009-10-29 일러스트=이대열 화백
적립된 포인트로 먼저 결제한 후 조금씩 갚아나가는 신용카드 ‘선 포인트’(세이브) 제도. 자동차에서 시작해 최근 가전제품, 내비게이션, 대형마트, 웨딩업체 등으로 퍼져 나가며 카드사들의 주력 상품 중 하나로 자리 잡았지만 자칫 ‘공짜’인 줄 알고 남용하다가는 봉변을 당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달콤한 유혹, 선포인트
선포인트 제도는 물품을 살 때 일정 금액을 먼저 할인받은 후, 그 카드를 사용하면서 적립되는 포인트로 할인받았던 금액을 상환하는 제도이다. 일반적으로 포인트를 적립한 다음 사용하는 일반 포인트 제도와 역 순으로 작동한다.
카드사들의 광고문구만 보면 선포인트로 일정 금액을 할인받아 마치 공짜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곳곳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적립률이 일반 포인트에 비해 크게 낮고 상환 기간이 정해져 있어 기간 내에 포인트를 채우지 못하면 부족분을 현금으로 갚아야 한다. 그냥 갚는 것이 아니라 최고 10%에 가까운 할부이자까지 갚아야 한다.
그럼에도 선 포인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높다. 물건을 좀 더 싸게 살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이 내놓은 선포인트 서비스 품목은 단연 자동차와 가전제품이 많다. 자동차의 경우 현대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등 거의 모든 카드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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