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 딸 "우리 아빠 얼굴 마음대로 쓰지 마?!"

2009-10-27     스포츠 연예팀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 이소룡의 딸인 샤론 리가 그동안 무단으로 사용된 이소룡의 초상권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73년 사망한 이소룡의 친딸이자 무술 후계자인 샤론 리는 20여년간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갖고 있던 이소룡의 초상권을 지난해 되찾았다.
섀넌은 “그들은 내가 느낀 만큼 초상권을 위한 노력을 쏟아 붓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허 인가 회사인 ‘브루스 리 엔터프라이즈’와 제작 회사인 ‘리웨이 미디어 그룹’을 설립하고 아버지의 초상권을 되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녀는 무단으로 티셔츠에 이소룡의 얼굴 사진을 싣거나 광고에 그의 발차기 장면을 사용한 업체와도 잇따라 로열티 계약을 맺었다. 
샤론 리는 한해 100만 달러 정도의 ‘브루스 리’의 초상권 수입을 500만~1000만 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편 포부스지는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는 5천20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영화배우 제임스 딘은 500만 달러의 초상권 수입을 올렸다. 이소룡의 사후초상권 수입은 세계 7위 수준으로 추정된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