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조성 편두통 여성, 뇌졸중 위험 높다

2009-10-28     뉴스관리자

편두통 발작에 앞서 전조증상(aura)이 나타나는 전조성 편두통 여성환자는 일반여성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AFP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의 마커스 셔크스(Markus Schurks) 박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9건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특히 45세이하이고 담배를 피우거나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조가 있거나 없는 편두통 모두 심장발작이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편두통 환자는 4분의 3이 여성이며 이들 중 약3분의 1은 편두통 발작 전에 이상한 불빛이 보이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생각이 혼란스러워지는 등 전조증상이 나타난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