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노출 '저녁의 게임' 무삭제 개봉..'외설논란 줄어드나?'

2009-10-28     스포츠 연예팀
성기 노출 등 외설논란으로 영화 '저녁의 게임'이 무삭제로 개봉한다. 

중견작가 오정희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저녁의 게임'은 성기노출 등의 외설 논란을 빚었지만 예술성을 인정받아 영화진흥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29일 서울 중앙시네마에서 개봉된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영화는 치매를 앓고 있는 노년의 아버지와 딸의 일상을 잔잔하게 그려낸 작품.

특히 딸이 아버지를 목욕시키는 장면에서 아버지의 성기를 만져 발기하는 장면과 전라 자위행위 등이 등장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작품이라고 평가받았다. 

최위안 감독은 "여주인공의 전라 자위행위와 남녀성기가 클로즈업되지만 예술성을 감안해 심의에서도 무삭제 통과된 것으로 안다. 누드는 곧 외설이라는 공식을 무리없이 깨뜨린 첫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영화에는 하희경, 정재진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