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삼성전자 CCTV 사업 전격 인수

2009-10-30     백진주 기자
삼성테크윈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전자의 CCTV 사업 부문의 자산·부채와 인력을 내년 1월1일 자로 1천856억원에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서 CCTV 생산·판매를 담당하는 영상보안장치(VSS) 사업부는 삼성테크윈으로 이동한다.

삼성테크윈의 CCTV 매출은 지난해 2500억원 수준으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영업양수도로 삼성테크윈은 연간 3천억원 가량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

삼성은 그동안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 에스원 등 3개 계열사에서 각각 CCTV 사업을 해왔다.

삼성은 지난 4월 사장단협의회에서 그룹 내 중복사업 조정을 논의하면서 CCTV 사업 통합 문제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