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 31일 병원서 별세

2009-10-31     유성용 기자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향년85세)이 3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31일 경찰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등에 따르면 이 전 부장은 이날 정오 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졌다. 이 전 부장은 5월 입원해 170여일 동안 치료를 받아왔지만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과 제6대 중앙정보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1979년 제1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1980년 권력형 부정 축재 혐의로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고 정치 활동을 규제받았다가 1985년 해금된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전 당시 젊은 모습의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