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블로거의 착각 때문에..소녀시대 보글보글 '날강도 됐네!?'

2009-11-02     스포츠 연예팀

한 일본 블로거가 소녀시대가 출연한 소시라면 삼양라면 광고 CF 배경음악에 대해 표절 시비를 거론했다.

국내 광고 제작사 측은 음악사용에 앞서 '보글보글'로 알려진 버블보블(일본명) 개발업체인 타이토사로부터 저작권을 지급하고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구입해 리메이크한 곡이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한 일본의 한 블로거가 어처구니없이 표절 논란을 일으켜 해프닝이 발생했다. 현재 광고주는 해당 음악 저작권자에게 이 같은 논란을 설명하고 게시물 삭제를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이미 수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됐으며, 미국 유명 게임 웹진 '코타쿠' 등을 통해 표절 논란이 기사화됐다. 이 언론은 "한국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가 등장하는 라면 광고가 매우 친숙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날강도 짓인지 당신이 판단하라"면서 두 곡을 비교하는 영상을 올렸었다.

이에 광고와 관련한 관계자는 "유명 게임의 배경음악을 무단으로 사용한다는 발상 자체가 말이 안 된다. 한 일본 블로거의 착각으로 적잖은 문제가 됐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