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서 투병, 10개월째 뇌출혈 재활 중 "난 오래살 것~"
2009-11-02 스포츠 연예팀
지난 1월 뇌출혈로 쓰러진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가 1일 MBC '시사매거진 2580'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구봉서는 "뇌출혈로 쓰러진 후 죽었다는 소문까지 났지만 난 오래 살 것이다"면서 투병 10개월 째 이어지는 재활치료의 성과로 변함없는 유머감각을 자랑했다.
이날 구봉서는 현재 폐렴으로 투병 중인 배삼룡과 간암으로 지난 1986년 사망한 고(故) 서영춘을 언급하며 "배삼룡과 서영춘은 보배다. 그런 사람이 어디 나오나"라면서 옛 동료를 그리워하기도 했다.
이에 앞선 10월 25일 구봉서는 성남에서 개최된 제1회 희극인의 날에서 배삼룡과 함께 자랑스러운 스승님상을 수상했다. 구봉서는 한국전쟁 직후 악극단원으로 활동하다 1956년 텔레비전 탄생과 함께 한국 코미디를 이끌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