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효성 일가 美부동산 5건 확인"

2009-11-02     이경동 기자
효성그룹 2세들의 해외 부동산 취득 의혹과 관련, 검찰이 부동산 거래 사실을 확인하고 법리 검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귀남 법무장관은 2일 간담회 형식으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효성 일가가 부동산 5건을 거래한 사실을 확인하고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참석 의원들이 전했다.

이 장관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당 부동산들에 대한 취득 경위와 융자 관계 등 구입 자금 내역, 관계자들의 출입국 및 해외거주 기간 등 전반적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확인 작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이 거래 사실을 확인한 부동산 현황은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의 LA 소재 450만 달러 주택 취득 ▲조 사장의 샌프란시스코 소재 180만 달러 콘도 취득 ▲조 사장 설립법인 명의의 샌디에이고 소재 콘도 2채(합계 95만달러) 취득 ▲3남 조현상 효성 전무의 하와이 소재 262만 달러 콘도 취득 ▲효성 아메리카 소유 주택의 조장래 효성 전무에 대한 무상양도 등 5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