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폭설, 설악산.대관령 '대설 주의보'
2009-11-02 이지희 기자
강원도 해발 600m 이상 산간지역에서 내리던 눈이 영동 해안지역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새벽 6시쯤부터 함박눈이 계속 내리며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설악산 대청봉에 36cm, 향노봉에 37.5cm의 폭설이 쌓였다. 대관령에도 12.3cm의 눈이 쌓였고 속초에도 9.2cm의 눈이 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폭설로 인한 사고는 보고된 것이 없지만 영하로 떨어진 기온 탓에 노면이 미끄러워져 겨울을 앞두고 미처 월동 장비를 준비하지 못한 운전자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강원도 국도 유지 사무소는 고갯길에 염화칼슘과 모래를 뿌리는 등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 5cm에서 많게는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