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뮤지컬 페스티벌(NYMF)’ 2관왕 쾌거 기록!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
국내 창작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이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각) 폐막한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NYMF)’에서 최고 뮤지컬상과 최고 연기자상 부문을 거머쥐는 영예를 기록했다.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은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28개 작품 중 최고의 새로운 뮤지컬에게 수여되는 ‘아웃스탠딩 뉴 뮤지컬(OUTSTANDING NEW MUSICAL)’상을 수상한 데 이어, 배우 방진의가 11명의 연기자에게 수여되는 ‘아웃스탠딩 인디비주얼 퍼포먼스(OUTSTANDING INDIVIDUAL PERFORMANCES)’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낳았다. 이 밖에도 극본(강경애), 음악(윌 애런슨), 연출(변정주), 앙상블 부문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
방진의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배우들 중 해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최초의 배우로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우리 작품이 미국인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던 것 같다. 블랙 코미디 요소가 관객들과 잘 소통되었고, 그 때문에 신나게 공연할 수 있었다. 1년 이상 호흡을 맞춘 초연 배우들, 그리고 스태프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공연은 (주)뮤지컬해븐과 인터파크의 공동제작 작품이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창작지원작으로, 지난 10월 1일에서 4일까지 뉴욕 브로드웨이 42번가 에이콘 씨어터(Acorn Theater)에서 공연된 바 있다.
뮤지컬계의 선댄스라고 불리는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은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뮤지컬 행사다. 이 행사는 2004년을 시작으로 새로운 작품과 배우들을 발굴, 그동안 200편이 넘는 수의 공연을 대중에게 소개해왔다.
[뉴스테이지=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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