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뮤지컬 페스티벌(NYMF)’ 2관왕 쾌거 기록!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

2009-11-03     뉴스관리자


국내 창작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이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각) 폐막한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NYMF)’에서 최고 뮤지컬상과 최고 연기자상 부문을 거머쥐는 영예를 기록했다.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은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28개 작품 중 최고의 새로운 뮤지컬에게 수여되는 ‘아웃스탠딩 뉴 뮤지컬(OUTSTANDING NEW MUSICAL)’상을 수상한 데 이어, 배우 방진의가 11명의 연기자에게 수여되는 ‘아웃스탠딩 인디비주얼 퍼포먼스(OUTSTANDING INDIVIDUAL PERFORMANCES)’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낳았다. 이 밖에도 극본(강경애), 음악(윌 애런슨), 연출(변정주), 앙상블 부문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

방진의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배우들 중 해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최초의 배우로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우리 작품이 미국인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던 것 같다. 블랙 코미디 요소가 관객들과 잘 소통되었고, 그 때문에 신나게 공연할 수 있었다. 1년 이상 호흡을 맞춘 초연 배우들, 그리고 스태프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공연은 (주)뮤지컬해븐과 인터파크의 공동제작 작품이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창작지원작으로, 지난 10월 1일에서 4일까지 뉴욕 브로드웨이 42번가 에이콘 씨어터(Acorn Theater)에서 공연된 바 있다.

뮤지컬계의 선댄스라고 불리는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은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뮤지컬 행사다. 이 행사는 2004년을 시작으로 새로운 작품과 배우들을 발굴, 그동안 200편이 넘는 수의 공연을 대중에게 소개해왔다. 

[뉴스테이지=박소연 기자]

 (뉴스검색제공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