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심장병 예방 효과 없고 출혈 위험만"

2009-11-04 이민재 기자

심장병이 없는 사람이 예방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그동안 의학적으로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저 함량의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권해졌었다.

영국의 약물.치료회보(The Drugs and Therapeutics Bulletin.DTB)는 아스피린이 심각한 내부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장질환 예방 효과가 없다고 3일 경고했다.

이어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환자들을 다시 검토하라고 권고했다.

아스피린은 그동안 심장발작 같은 심장병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 심혈관질환 재발을 막기 위해 광범위하게 복용되고 있다. 아스피린이 심혈관 발작을 막아 돌연사등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세계적으로 복용량이 급증했다.

심지어 심혈관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도 예방차원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DTB 주장으로 의학계에 아스피린 복용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