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그룹 지주社 체제 사령탑
2007-05-01 뉴스관리자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는 SK그룹 지주회사의 정점에 서서 명실상부하게 그룹 업무를 조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존 SK㈜가 인적 분할을 통해 탄생하는 신설 사업자회사 이름은 SK에너지㈜로, 지주회사에 해당하는 존속 법인 이름은 SK㈜로 유지된다.
SK㈜는 30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 5월29일 이를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 뒤 최종 의결키로 했다.
지주회사인 SK㈜의 사내이사로는 최태원 회장 외에 이 회사의 투자회사관리실장인 박영호 사장이 선임됐고 사외이사에는 강찬수 서울증권 회장, 서윤석 이대 교수, 박세훈 전 동양글로벌 부사장 등 3명이 임명됐다.
SK에너지㈜는 최 회장과 함께 신헌철 SK㈜ 사장, 김준호 부사장 등 3명이 사내이사를 맡게 되며 남대우 컨설턴트, 김태유 서울대 교수, 오세종 전 장기신용은행장, 조순 전 경제부총리, 한영석 전 법제처장, 한인구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등 6명이 사외이사로 일하게 된다.
양사 이사진 중 신진 인사는 박세훈, 한인구씨 등이다.
SK㈜ 관계자는 "지주사와 자회사의 영문명은 각각 SK holdings Co., Ltd와 SK energy Co., Ltd."라고 소개하고 "SK에너지㈜의 경우 오는 7월2일 창립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