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아카몬 사장 '소통경영' 행보!

2009-11-04     유성용 기자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대우)의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이 취임 후 '소통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1일 취임과 동시에 편지로 임직원 가족들에게 인사한 아카몬 사장은 노동조합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난 한 달간 생산현장, 기술연구소와 디자인센터, 청라주행성능 시험장 등을 방문하고, 회사 내부의 각종 회의를 주재, 임직원과의 소규모 미팅 등에 적극 동참하며 업무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아카몬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GM대우는 현재 대내외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경영 안정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회복, 고객과 제품 중심, 신속성, 책임감, 그리고 도전정신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회복해 회사가 보다 강인하게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자"라고 당부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의 아카몬 사장은 컨커디어대학교와 맥길대학교에서 경역학을 전공, 1980년 GM에 입사했다. 이후 GM 생산부문을 거쳐 글로벌 구매 분야에서 부품 품질 및 개발을 맡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GM 파워트레인 유럽 부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GM대우는 지난달 GM의 투자로 4천912억원의 유상증자가 마무리돼 유동성과 재무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